서체를 하나로 제한하고, 크기도 세 단계만 쓰고, 나머지는 전부 굵기로 나눠 보았다. 결과부터 적으면 잘 됐다. 다만 조건이 있었다.
두 극단을 쓴다
400과 700처럼 가까운 무게를 나란히 놓으면 위계가 잘 안 보인다. 300과 900처럼 멀리 떨어진 두 값을 쓰면 크기를 거의 바꾸지 않아도 층이 생긴다. 가변 서체라면 250과 850처럼 더 벌려도 좋다.
대신 중간 무게는 과감히 버려야 한다. 300·500·700·900을 다 쓰면 다시 흐려진다. 두세 개로 끝내야 한다.
가는 무게의 함정
300 이하는 화면에서 얇아져 대비가 떨어진다. 어두운 배경에서는 특히 그렇다. 흰 글자에 가는 무게를 쓰면 획이 번져 보이는 현상도 있다. 본문에는 쓰지 않고, 큰 글자에만 쓰는 편이 안전하다.



